훌륭한 스포츠마케터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당하지 못한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시대는 지났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순수한 열정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할 때 충분한 재능과 성과를 얻을 수는 있다는 말이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는 소비 대상이 일반 마케팅 시장에서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며, 스포츠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 등의 오락적 요소를 기대하기에 이 점이 더욱 중요하다.
스포츠마케터는 매 순간 급변하는 스포츠시장 환경 속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명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력, 추진력, 및 책임감을 필요로 한다. 아울러 업무를 추진하고 계획을 수립할 때,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으로 통용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창의적 발상은 골똘히 공상을 하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과정에서 새로움이 재창조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신용 또한 스포츠마케터에게는 필수적이다.
이러한 내용들이 훌륭한 스포츠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성향이라면 다음에 설명하는 것들은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길러야 하는 사항들이다.
무엇보다도 스포츠 상품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지식과 통찰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팬이든 기업이든 소비 대상에게 제공할 수 있는 스포츠 상품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스포츠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경험을 통해 혜안을 쌓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미식축구와 메이저리그의 인기가 높고, 유럽에서는 축구의 인기가 높다는 식의 단순 정보가 아닌, 좀 더 상세한 정보와 이에 대한 냉철한 시장 분석 능력, 그리고 예측력을 지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포츠 외에도 일반 경영이나 마케팅 및 통계 지식이 수반되어야 한다. 즉, 스폰서로 참여하려는 기업의 전략을 분석한다거나 의사 결정에 유용한 형태로 정보를 가공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는 마케터에게 날개를 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스포츠계는 보수적이고 지극히 폐쇄적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불가능하다 여겨지던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실행함에 있어서 인적 네트워크가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는 흔하다. 물론 인적 네트워크란 것이 하루아침에 술 한 잔같이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평소 꾸준한 인맥 관리가 필요하겠다. 최근에는 스포츠의 특성상 점차 글로벌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어학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위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할 때 훌륭한 스포츠마케터란 물론 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전제조건으로 가져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결국 스포츠마케팅은 리더십, 친화력, 창의력, 협상력 및 업무 추진력 등 기본적 소양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상품에 대한 통찰력과 감각, 소비자 및 기업으로 구성된 시장 분석 능력,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지식, 어학능력, 그리고 다양한 경험 등을 토대로 한 현장 장악력이 필요한 고도의 전문 분야인 것이다.
참조: 왜 스포츠마케팅인가?
스포츠마케팅 영역 – The World of Sports Marketing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